호이의 소식을 전해 드려요 💌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호이 박자연 대표입니다. 요즘 호이 한국 사무국과 우간다 지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반기 보고서 작성, 신규 사업의 제안서 작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었던 구조조정과 조직축소라는 힘든 시기를 잘 통과하고, 이제서야 호이에게도 진정한 시즌 3의 봄이 찾아온 것 같아요.
요즘 호이 안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요.
본부와 지부와 의사 소통 방식은 기존 업무 메신저에서 전통적인 이메일로 돌아갔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많이 쓰는 슬랙, 잔디 같은 업무 메신저가 과연 우리에게도 적합할까? 인터넷 속도가 느린 우간다에서는 업무 메신저가 로딩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시차가 다른 곳에 있는 구성원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보내는 게 부담스러워 연락하는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업무 소통은 이메일을 기본으로, 잔디와 구글챗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직원을 본부와 의사소통에 더 많이 참여시키고, 모든 업무 소통은 영어로 하기로 했습니다. AI 덕분에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서 한국에서 기사가 보도되면 바로 영어로 번역해 지부에도 공유합니다. 더 많은 정보가 서로에게 공유되는 것이 팀빌딩의 시작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한국인 직원들이 전담하던 제안서, 보고서 작성 업무도 현지 직원들에게 일부 위임을 하며 업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이지만, 현지 직원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우리가 다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하는 요즘입니다. 조직 규모가 작아져 각 구성원이 해야 하는 일은 늘었지만, 업무 효율성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의 작은 성취도 함께 기뻐하는 등 팀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어요. 매순간 우리 구성원들에게 감동을 받아 감사한 마음을 품게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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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가 걸어온 18년의 길을 함께 성찰하고 미래를 꿈꾸는 호이 팀
Written by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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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다 함께 “평화와 협력을 위한 세계시민윤리교육의 실제”의 4장 “세계시민으로 되어가는 삶: 공존과 화합을 향한 삶의 탐색과 재구성”을 읽으며 호이의 18년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한 사람의 질문으로 시작된 호이는 케냐에서 활동한 시즌 1(2007.4~2014.2)에 교사연수라는 교육개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우간다에서 활동한 시즌 2(2014.3~2025)에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의 세계에 진입해 학교를 기반으로 우간다 북부의 공립 초등학교 46개와 교육청, 지역 의회 등 신뢰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18년 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 “중퇴 제로 이니셔티브 Zero Dropout Initiative”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우리가 단순히 프로그램 활동을 실행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당면한 사회 문제를 공동의 책임을 지는 존재로 함께 풀어가는 과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구글 공유 문서의 각 탭에 구성원들의 이름을 적고 각자 자신의 성찰 에세이를 남기고, 서로의 생각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모든 구성원들도 여기에 새로운 탭을 더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쌓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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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것은 더 나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 속에서 형성된 전제와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 전제들이 도전받고 흔들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이 불편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바로 그 불편함 속에서 성장과 배움이 시작됩니다. 호이의 이야기는 저에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곧 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가진 특권과 미처 보지 못했던 맹점,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엠마누엘 오구왈,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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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정책 환경의 변화로 호이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하지 않지만, 함께 이 길을 걸어가는 구성원들과 후원회원님의 마음을 모아 힘차게 다시 걸어가겠습니다. 호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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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의 첫 실험: Zero Dropout의 첫 걸음
Written by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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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12월에 구상했던 “우간다와 한국이 함께 꾸는 꿈: 중퇴제로 이니셔티브(Zero Dropout Initiative)”의 첫 걸음이 시작되었어요. 2008년 11월 29일의 호이가 A4 2장의 제안서로 시작한 것처럼, 중퇴제로 Zero Dropout도 PPT 슬라이드 몇 장으로 시작했어요. 지역사회의 중심인 학교를 안전망으로 만들고, 우간다 교사, 학부모, 한국 시민과 한국 기업이 모두 힘을 합쳐 “우간다 초등학생의 중퇴 제로”라는 거대한 목표에 도전해보자는 야심 찬 아이디어였는데요. 상반기에 중퇴 제로 모델스쿨1학교당 월3만원 개인후원자50명, 기업후원 1개사씩 3개 학교 연결을 목표로 했는데요. 생각만큼 후원이 잘 되지 않아서 목표로 했던 3개 학교를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상반기에 개인 후원자 37명, 기업 후원 1곳이 연결되어 1개 학교는 일단 시작했어요. 개인 후원자가 조성한 공동 기금으로는 기존 학교학습공동체(SLC) 운영, 중퇴 위기 학생 28명의 학비, 교복, 가방, 학용품을 지원했습니다. 기업 후원으로 만든 기금으로는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스쿨팜을 조성했어요.
호이 시즌 3 Zero Dropout에서는 우간다 교사와 학부모들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수업을 못 따라와 학생들이 유급하거나, 학년을 반복해서 중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애쓰고 있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점심 한 끼라도 먹을 수 있도록 스쿨팜에서 열심히 옥수수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Zero Dropout의 첫번째 학교인 아와치 센트럴 초등학교(Awach Central Primary School)는 1학년부터 7학년까지 전교생이 840명인데, 학부모 총회에 258명의 학부모님이 참석하셨어요. 한 가구에 3명 정도의 아이를 동시에 학교를 보내는 상황을 고려할 때, 거의 모든 학부모님이 다 참석하셨어요. 학부모 총회에서 전교생 급식을 위한 스쿨팜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학부모님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농사를 짓고, 직접 올 수 없는 경우는 일당을 현금으로 내기로 결정했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조성된 스쿨팜은 축구장 3개 크기인 약 6,000평이고, 스쿨팜에 심은 옥수수와는 별개로 나무도 1,500그루나 심었답니다.
한국 기업인 ㈜그린파워가 스쿨팜과 급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씨드 머니를 후원한 덕분에 학부모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쿨팜을 시작해 1학년부터 7학년까지 전교생 아이들이 모두 점심 급식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실제 학생 인터뷰를 했을 때, 집에 먹을 것이 없어 저녁을 못 먹는 아이들은 “빨리 내일이 되어 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상 어디나 아이들은 밥을 먹으러 학교에 오나 봅니다. 급식을 먹으려고 아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사진을 봤을 때 마음이 정말 뜨거워졌습니다. 몇 명만 선별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전교생 모두를 품는 보편적 급식을 우간다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쁩니다.
현지에서 보내준 사진과 인터뷰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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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새로운 도전: 중퇴 제로 Zero Dropout Initiative를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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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새로운 도전은 우간다 초등학교 중퇴 제로 모델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호이가 “우간다와 한국이 함께 꾸는 꿈: Zero Dropout Model School”을 만들 수 있도록 후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월 3 만원 정기후원도 일시후원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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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번째 생리보건위생 화장실이 만들어졌어요.
Written by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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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호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의 지원으로 라퉁초등학교(Latwong Primary School)과 콕온가코 초등학교(Koch Ongako Primary School)에서 생리보건위생(Menstrual Health & Hygiene Management, MHHM) 친화적 여학생 화장실 및 체인징룸 완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와 지역 교육청,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 관계자, 건축 감리단과 시공사, 호이 우간다 지부 직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화장실의 완공을 함께 축하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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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여학생들은 교내에 생리대를 안전하게 교체하거나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생리 기간 동안 등교를 포기하거나 조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생리대 처리 시설이 부족해 학교에서도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에 완공된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과 함께 여학생 전용 생리보건위생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였습니다.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세면 공간과 생리대 소각시설을 설치하여 교체부터 처리까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구조와 잠금장치, 장애 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호이는 시설을 건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했습니다. 학교는 비누와 청소용품 등 기본 물품을 관리하고, 학생들이 물탱크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운영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건축 과정에서는 지역 행정기관과 협력하여 전문 건축 감리사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함으로써 시설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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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화장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여학생들이 생리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환경입니다. 호이는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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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소셜 모닝 살롱”에서 박자연 대표가 호이와 함께 걸어온 18년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7시에 여의도까지 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셜 모닝 살롱에서 나눈 이야기는 소셜임팩트뉴스 기사로도 발행되었습니다. “질문이 바꾼 길”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기사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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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는 후원회원님과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어요. 호이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월간 호이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월간 호이를 만드는 호이 사무국에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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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호이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월간 호이 구독을 추천해주세요! 작은 추천도 호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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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편지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8월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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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by Chaebin Kim
Published by Hope is Education,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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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호이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G408호 (성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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