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의 소식을 전해 드려요 💌
APOYO 어머니들 보수교육 수료
사단법인 호이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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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호이 박자연 대표입니다. 지난 5월 17일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어떤 질병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경을 넘어 확산될 위험이 있으니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라고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일종의 세계 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경보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볼라 같은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일 때, 그리고 국경 이동을 통해 국제적 확산 위험이 있을 때 선언되는데요. 지난 5월 19일에 질병관리청이 우간다, DR콩고, 남수단을 에볼라바이러스병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5월 21일에는 외교부가 우간다 전역에 대해 기존의 2단계(여행자제) 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우간다 방문 계획 취소 또는 연기, 체류 국민 신변 안전 특별 유의)로 상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임선미 지부장님이 현장 소식을 자세히 전해주실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던 World Friends Korea NGO 봉사단원도 조기 귀국을 하였고, 저도 예정된 여름 출장을 취소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우간다 내 에볼라가 종식될 수 있기를 마음 모아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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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에볼라 현황 및 NGO 봉사단원 일시귀국
Written by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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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간다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EVD) 확진 사례가 발생하며 보건당국이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간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6월 5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인접국인 DR콩고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직 전국적인 확산 상황은 아니지만,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감시와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와 월드프렌즈코리아(WFK) 봉사단은 봉사단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우간다에 파견된 NGO 봉사단원을 포함한 모든 WFK 봉사단원의 일시 귀국을 결정하였습니다. 호이 우간다 지부에서 활동하던 유승희, 이다영 단원도 5월 31일에 한국으로 귀국하였으며, 현재는 원격봉사 형태로 현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귀국 결정으로 단원 본인도, 함께 일하던 사무소 직원들도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 일시 귀국으로 에볼라라는 국제적 공중보건 위기가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호이 우간다 사무소는 에볼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이동과 대규모 모임을 최소화하고, 손 위생 관리와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포요(APOYO) 프로젝트를 통한 맘센터 봉제프로그램 운영 및 아포요 제품 생산, 여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생리보건위생 사업, 그리고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제로 드랍아웃(Zero Dropout) 사업 등 주요 활동들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조심스럽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배움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호이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프로젝트를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간다가 이번 상황을 잘 극복하고 에볼라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다시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기를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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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에볼라 현황
출처: Ministry of Health Uganda press release, W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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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작별을 나누는 NGO 봉사단원들과 우간다 지부 식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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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YO: 아테데 파트타임 어머니들 보수교육
Written by 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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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북부 아테데(Atede) 지역에서 새롭게 선발된 10명의 어머니들이 생산자로 APOYO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신규 훈련생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후, 올해 초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앞으로 APOYO 제품 생산 활동에 파트타임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아테데는 굴루(Gulu) 인근의 오모로(Omoro) 지역에 위치한 농촌 마을로, 경제적 기회가 제한적이고 많은 가정이 생계와 자녀 교육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입니다.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앞서, 2026년 5월 10명의 파트타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보수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대형·소형 기린 인형과 스포츠백 제작 기술을 다시 실습하며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팀워크를 통한 협업, 정확한 치수 측정, 제품의 균형감 있는 제작, 태그 및 로고의 올바른 부착 방법 등 제품 품질 향상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제품의 일관성을 높이고 상품성을 강화하며, 높은 생산 품질 기준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보수교육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APOYO 제품 생산 경험이 풍부한 기존 생산자 어머니들이 강사로 참여하였습니다. 신규 생산자 어머니들은 선배 어머니들을 통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배우며 APOYO의 생산 기준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엄마들은 기술적 역량과 자신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소득 창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APOYO는 앞으로도 어머니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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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ello Patrick Bidande PO님
Written by 오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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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켈로 패트릭 비단데(Okello Patrick Bidande)입니다. 우간다 북부 굴루 지역에서 자랐고, 현재 Hope is Education 우간다 지부에서 프로젝트 오피서(Project Offic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어린 시절은 쉽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저는 매일 맨발로 학교를 오갔습니다. (하루 왕복 약 10km. 서울의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를 걸어 다닌 것과 비슷한 거리입니다.) 점심을 먹지 못하는 날도 많았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야생 과일이나 망고를 먹으며 공부했습니다. 어머니는 팬케이크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셨지만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학 때 목화를 따고, 벽돌을 만들고 나르며 학비를 보태야 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교육이 더 나은 미래를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자란 우간다 북부는 오랫동안 전쟁과 분쟁을 겪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고,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공동체의 힘을 배우게 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습니다. 우기가 되면 길이 진흙으로 변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길을 정비하고 고치며 아이들이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저는 어릴 때 그 모습을 보며 교육은 한 아이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지켜 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후 난민과 인도주의 분야에서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교육과 공동체의 힘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호이와 함께 하는 이유도 같은 마음 때문입니다. 저는 호이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배움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는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고, 더 많은 가정과 지역사회가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저 역시 계속 배우고 성장하면서 우간다의 아이들과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언젠가 한국을 방문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보내 주시는 관심과 응원이 우간다의 아이들과 공동체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후원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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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ng Laura PA님
Written by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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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동 로라(Adong Laura)입니다. 우간다 북부 굴루에 살고 있으며, 호이 우간다 지부에서 APOYO 사업의 프로젝트 어시스턴트(Project Assistant)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세 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자라며 학교에 다니고 교회에 다녔습니다. 배우는 것을 좋아했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춤추기, 음악 듣기, 소설 읽기를 좋아하며, 일 외에는 돼지를 키우고 여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부모 어머니로 살아오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저축모임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쌓을 수 있었고, 다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여성들이 서로 연결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 한 가정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어머니들의 역량 강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머니가 안정적인 소득을 얻으면 가족의 삶이 달라지고, 아이들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가 빈곤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호이에 지원한 이유도 같은 마음 때문입니다. 특히 취약계층 어머니들에게 재봉 기술을 가르치고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APOYO 사업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생계 지원 사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이것이 결국 아이들의 교육을 지키는 교육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소득을 얻고 가정이 안정될 때,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이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돕는 팀워크와 협력의 문화였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일하며 더 많은 어머니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여성과 가족의 회복력을 키우는 일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언젠가 한국의 후원자분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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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18년 스토리 리뷰 이벤트
Written by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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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서울교육대학교에 특강을 나갔는데요. 특강에 참여하신 교수님들과 함께 “평화와 협력을 위한 세계시민윤리교육의 실제(2026, 레인보우북스)”라는 책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쓴 부분은 “4장. 세계시민으로 ‘되어가는’ 삶: 공존과 화합을 위한 삶의 탐색과 재구성”인데요. 호이 후원 회원을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를 했는데, 원종민님이 소중한 리뷰를 남겨주셨어요. 호이의 이야기는 대표인 저 혼자 만들어온 이야기가 아니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써내려간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책 한 챕터 정도로 정리할 수 있어 감사하고, 덕분에 호이 이야기를 여러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주셔서 더 뜻깊어요. 그러면 리뷰를 통해 다른 분들은 호이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함께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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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분야에서 일하며 누군가를 돕고,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한다는 표현을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용해왔다. (교육개발에서의 탈식민주의 등에 대해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지만, 동시에 호이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글이었다. 앞으로 우간다에서 펼쳐질 Zero Dropout Model School의 여정도 응원하며, 그 과정에서 또 어떤 질문과 배움이 만들어질지 기대해본다. (원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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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읽고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책을 주문해서 읽어주세요. 🙂 호이에 리뷰를 보내주시면 호이 홍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스타그램에 호이(@hope_is_education)을 태그해주시거나, 저에게 이메일(nature@hopeisedu.org)로 보내주세요. 다 같이 호이의 새로운 꿈을 상상해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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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 나만의 길 18년 가기
: 비영리 창업가의 생존 기록
Written by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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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에 조태현 사진작가님이 “2026년 제1회 비밤쇼: 함께 즐기고 함께 빛나는 우리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주최하셨어요. 3년 동안 100개가 넘는 사회적기업, 스타트업, 비영리단체의 대표님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싶은 마음에 조태현 작가님이 개인 사비로 주최한 파티였는데요. 잉쿱의 안미하 이사장님과 함께 제가 강연을 맡았습니다. 조태현 작가님이 스타트업 팟캐스트 숨인공에서 제가 돈 없이 버티는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그 이야기를 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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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돈 없이 나만의 길 18년 가기: 비영리 창업가의 생존 기록”이라는 강연을 준비했어요. 최근 N사 블로그가 제 삶에 대한 거대한 아카이브이자, 검색이 가능한 데이터 베이스라는 걸 발견했어요. 호이를 시작한 2008년 이후로 블로그에 남긴 글들을 키워드로 검색했는데요. 제가 돈에 대한 글을 517개나 썼더라고요. 돈 외에도 후원, 투자, 생존, 급여, 월급, 펀딩, 빚, 저금, 재무, 살아남기, 저축, 부채, 채무에 대한 글도 더하면 1,100개가 넘는 경제 생활과 관련된 글을 썼더라고요. 😲
그래서 실제 어떻게 살았는지 주거래 은행 데이터로 확인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은행 거래 기록을 다운 받아서 당해년도 최저임금 대비 저의 총수입과 총지출, 수입의 출처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신기하게 제가 2006년 10월 1일부터 국제개발협력 업계에 인턴으로 들어왔는데, 2006년부터 은행 기록이 다운받아졌어요. 나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늘 돈이 없고, 그날 그날 누군가의 우연한 호의로 살아남았다는 생존 감각이 강했는데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중 제가 그 해 최저임금 보다 수입이 적었던 해는 딱 3년 밖에 없었어요. 인턴을 시작했던 2006년, NGO 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와서 그 다음 스텝을 고민하던 2008년, 호이가 KOICA 성장형 1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던 2016년 이렇게 3개 년도만 최저임금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았더라고요.
숫자가 보여주는 저의 경제 생활을 보면서 너무나 놀라웠어요. 호이가 저에게 급여를 제대로 줄 형편이 되지 않았어도, 그 길을 뚝심있게 걸어갈수록 ‘길 위의 천사님들을 정말 많이 만났구나!’를 깨달았어요. 저는 임팩트를 만드는 현장이 해외에 있고, 순수 비영리 사업이기 때문에 대표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각종 펠로우는 한 번도 선정된 적이 없답니다. 그런데 이 은행 기록을 통해 저는 “무슨 무슨 펠로우는 한 번도 선정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자랑스러운 패밀리 펠로우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돈은 못 벌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쪼들리게 살았을까요? 그 동안 제가 어디서 살았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걸 입었는지 이런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요. 저는 다채롭게 #네이처스테이블 을 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먹고 살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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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안 하고 차(Tea)만 우리던 대학생 시절 네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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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한다는 것. 사실 독자적으로 살기를 가르치는 세상 살이에 적합하지 않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여태 버티면서 오늘까지 온 건, 어쩌면 내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약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약하기 때문에, 늘 주변의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그 누군가의 지지로 오늘의 어려움을 넘어간다. 순간 순간 꼭 필요한 아이템을 가지고 내 인생에 나타나는 사람들이 신기할 뿐이다. 나는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 오늘을 견뎌낸다. 상호의존이 강화되는 시대, 어쩌면 강한 척 하기가 아니라, 약한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박자연 블로그 2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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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살려고 글을 치열하게 썼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기록은 곧 대화”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과거의 제가 남겨둔 치열한 기록들이 미래의 저에게 엄청난 보물 창고라는 것을 20대부터 알았는데, 요즘 방대한 기록의 가치를 재발견했어요. 저의 지난 경제 생활에 대해 돌아보면서, 호이도 늘 아슬아슬, 간당간당 매달 살아가지만, 호이의 인생도 훗날 돌아보면 놀라운 기적이 연속인 삶일 거라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초대해주신 조태현 작가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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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달에는 호이와 만나요 온라인 줌미팅 신청자가 한 분도 없었어요. 그래도 6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6월 26일 저녁 9시에 다시 한 번 온라인 줌 미팅을 열고, 누군가 오시길 기다릴게요. 6월 줌미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줌 링크는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제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호이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공동의 경험을 만들어가봐요!
6월 줌 미팅: 호이와 만나요 #3 신청하기
일시: 2026년 6월 26일 금요일 저녁 9시-10시
장소: 줌 (신청자에게 추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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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새로운 도전: Zero Dropout Model School Initiative를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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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새로운 도전은 우간다 초등학교 중퇴 제로 모델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3월부터는 후원자님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만들려고 합니다. 호이가 “우간다와 한국이 함께 꾸는 꿈: Zero Dropout Model School”을 만들 수 있도록 후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정기후원도 일시후원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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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는 후원회원님과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어요. 호이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월간 호이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월간 호이를 만드는 호이 사무국에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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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호이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월간 호이 구독을 추천해주세요! 작은 추천도 호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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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편지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7월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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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by Chaebin Kim
Published by Hope is Education,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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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호이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G408호 (성수동1가)
호이 뉴스레터는 호이 후원회원, 뉴스레터 수신회원, 호이 임직원과 명함을 나누신 지인들에게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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