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의 소식을 전해 드려요 :)
안녕하세요. 월간 호이 발행인 박자연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짧았던 가을이 물러나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옵니다. 모두들 한 해의 마무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호이는 해외 사업과 국내 사업 모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우간다는 현지에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어 사업 학교들의 올해 학기가 예정보다 2주 이른 11월 25일에 종료가 됩니다. 학사 일정이 짧아져 학습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아쉽지만, 공중 보건과 안전이 더 중요하니까요. 아무쪼록 모두가 힘을 모아 감염병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KOICA와 함께 진행했던 국내 세계시민교육 사업도 이번 달에 모든 활동이 종료됩니다. 한 해 동안 전국의 청소년들과 일상에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삶을 실천했는데요. 내년에도 호이와 함께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그러면 이번 달 호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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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 스토리 #1: Pre-PLE 모의고사를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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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는 초등학교가 1년에 3학기씩 7학년제이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졸업시험(Primary Leaving Examination: PLE)을 봐야 합니다. 올해는 11월 8일, 9일 이틀간 진행되었으니, 월간 호이를 받아보실 즈음이면 졸업반 7학년 친구들은 이미 시험을 마치고 홀가분할 것 같아요.
이 졸업시험은 호이에게도, 호이 사업 학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지난 7년간 열심히 가르치고 배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빠듯한 시골 지역의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모의고사 시험지를 구입할 예산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호이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할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문제출제 및 시험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의고사인 Pre-PLE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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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시험을 한 달 앞둔 지난 10월 7일, 졸업학교 21개교의 대표교사들이 모여 Pre-PLE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이렇게 출제된 모의고사 시험지는 졸업학교와 신규학교를 모두 포함하여 31개교의 7학년 1,813명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필수과목인 영어, 수학, 사회, 과학 4과목을 평가하는 실제 졸업시험처럼, 모의고사인 Pre-PLE도 10월 13일,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호이가 지원했던 31개 학교가 모두 참여해 동시에 모의고사를 실시했습니다. 결시생을 제외하면, 총 1,649명이 호이가 주관한 모의고사에 참여했습니다. 응시생이 많다 보니 시험지 채점에도 3일이 걸렸습니다. 이번 모의고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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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졸업시험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또한 시험지를 외부에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채점하는 과정을 통해 우간다 선생님들의 평가관리역량이 한 뼘 더 자라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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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 스토리 #2: APOYO, 공정무역축제에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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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운동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중심의 운동으로 전환하려고 경기도가 주최한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에 호이가 만든 패브릭 브랜드 APOYO가 참여했어요. 10월 28일, 29일 이틀간 경기도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개최된 공정무역축제에는 총45개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큰 행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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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는 아프리카 특유의 다양한 컬러와 대담한 패턴을 지닌 키텡게 천으로 우간다 맘센터에서 만든 동물 인형, 헤어 슈슈, 필통, 토트백, 노트북 파우치 등 다양한 APOYO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호이 부스에서는 APOYO 제품 판매와 더불어 “아프리카 천으로 나만의 뱃지 만들기”가 이벤트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키텡게 천의 화려한 패턴들이 들어간 나만의 뱃지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모여 뱃지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쭈뼛쭈뼛 다가와 “저도 해도 되요?”라고 물어보는 성인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분들도 자신이 고른 천으로 만들어진 뱃지를 보며 어린이들처럼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셨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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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공정무역축제에서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향후 행사에서 부스를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회로 많은 분들에게 APOYO를 소개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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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 스토리 #3: 경기자동차과학고에 방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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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가 KOICA와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진행 중인 전국 41개 학교, 10개 동아리 중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를 지난 달에 방문했습니다. 일상 속의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동아리 친구들이 등교 시간과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책길아웃’이라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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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친구들은 ‘책길아웃’의 3가지 코너를 메타버스에 만들고 전교생이 교과목, 학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관한 퀴즈를 풀게 했는데요. 특별히 SDGs와 관련된 문제들은 ASPIRE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해요. 퀴즈를 맞추면 물론 상품이 있었지요. 바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상품권이었어요. 메타버스 속 학교를 여기저기 방문하면서 학생들은 즐겁게 ‘책길아웃’에 참여했는데, 문제가 어려우면 힌트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기도 했답니다. 동아리 친구들은 점심도 거르면서 친구들에게 SDGs를 소개하는데 열의를 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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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진행되는 행사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다음날 행사에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동아리 담당 선생님과 의논을 하며 학교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학생들의 열정을 보면서 세계시민교육 담당자가 더 힘을 얻었고, 학생들의 일상에 뿌리내린 세계시민교육을 보면서 기뻤습니다. KOICA와 함께 하는 호이의 세계시민교육 활동은 이번 달로 마무리되지만,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학생들의 일상은 계속 빛나길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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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및 구독자 15분을 <K-핸드메이드 페어 2022>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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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K-핸드메이드 페어 2022>에 후원회원 및 구독자 15분을 초대합니다. 1분당 모바일 초청장 2장씩 보내드립니다. 우간다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APOYO 제품도 구경하시고 호이도 응원하러 코엑스로 주말 나들이를 와주세요!
곧 코엑스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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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2년 12월 1일(목) ~ 4일 (일) / 4일간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마지막날 오후 6시 종료)
장소: 코엑스 B홀
K-핸드메이드 페어 2022 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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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는 전체 재정 규모에 비해 이월금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월 수입과 지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표에서는 이월금을 제외하였음을 밝힙니다. 이월금의 대부분은 법인 운영 기금이 아닌 사업 지원금 등의 목적사업성 경비입니다. 후원금 중 발전기금과 국내교육 수익, 기타 등의 수입이 경상비 지출로 쓰입니다. 호이는 사업 규모에 비해 법인 운영 기금으로 쓸 수 있는 후원금은 전체 수입 대비 2.65%로 너무 적어 법인의 지속가능한 운영이 어렵습니다. 호이가 작지만 탄탄한 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연말을 맞아 호이를 주변에 소개해보시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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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를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회원님의 나눔으로 오늘도 호이는 더 단단한 단체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호이를 후원하지 않으신가요? 호이와 함께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후원이 호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호이를 후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호이에서 만든 <APOYO 필통과 호이 연필 3자루>를 웰컴키트로 보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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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호이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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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신규 정기후원
유명애, 이인숙, 주한나 (총3명)
다시 만나 기쁩니다: 재후원
김성중, 정정순 (총2명)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일시/특별후원
박자연, 김서형, 박에스더 (총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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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호이의 재발행을 축하해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 중 일부를 소개해봅니다.
“다시 돌아온 월간 호이, 반갑습니다. 재발행하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호이의 책 이벤트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신청해주신 분들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해봅니다.
“더 오랜 기간, 더 적극적으로 호이를 응원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대해 잘 알고 싶습니다. 호이의 씨앗과 나무, 열매가 모두 있는 곳이니까요.”
“몇년 전 탄자니아에 여행을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국제개발을 전공하고 간접적으로 듣던 아프리카를 눈에 생생하게 담고 그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가난함과 독재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그들의 삶의 지혜와 행복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하며.. 아프리카 공부를 하고자 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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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는 후원회원님과 구독자님의 피드백을 귀담아듣고자 합니다.
월간 호이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월간 호이의 지속적인 발행에 도움이 됩니다. 월간 호이를 함께 만드는 호이 사무국에도 큰 힘이 되고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아직 호이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월간 호이 구독을 추천해주세요!
작은 추천도 호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긴 편지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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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by 상구
Published by Hope is Education,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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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호이 서울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산학관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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