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캔백을 선물 받았어요!

“새로운 가방을 선물 받았어요!”   

Written by 션

작년 11월 18일에 열렸던 학교학습공동체(School-based Learning Community: SLC) 성과공유회를 기억하시나요? 한 해 가장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학교 현장의 변화를 만드신 굴루 지역의 치웨로 초등학교(Cwero P/S)의 오코트 데니스(Okot Denis) 교장 선생님과 오모로 지역의 루뀌 초등학교(Lukwir P/S)의 오웨카 제임스(Oweka James) 교장 선생님이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하셨어요. 리더십 어워드에 대한 부상으로 우간다 제리백의 후원을 받아 두 학교에 제리캔백 500개씩, 총 1,000개를 선물했어요.

제리캔백을 선물 받는 아이들

Written by 써니

우간다에는 조혼 풍습이 남아 있어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자녀가 여럿인 여성이 많답니다. 패브릭 브랜드 APOYO 제품을 만드는 호이의 맘센터에서는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성 학부모를 훈련생으로 모집하여 재봉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지난 3월에 넬다 어머니(Akumu Nelda), 낸시 어머니(Adoch Nancy), 또 다른 낸시 어머니(Apio Nancy)가 사전 인터뷰와 기본 봉제 테스트를 통해 6기 훈련생으로 선발되셨고, 앞으로 3개월 동안 재봉기술교육을 받게 됩니다.

봉제 기술 교육을 가르치고 배우는 맘센터 어머니들

이번 훈련에서는 맘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어머니들이 강사로 6기 훈련생 어머니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어요. 맘센터에서 기존에 일하시던 어머니들에게도 본인의 봉제 기술을 훈련생 어머니에게 직접 전수하며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새로운 6기 훈련생 어머니들은 아포요 필통과 동전 지갑을 만드는 훈련을 받았는데요. 직접 만든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으시는 세 분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기쁨과 자신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앞으로 남은 훈련도 열심히 참여하셔서 봉제 기술을 잘 습득하시고 실력있는 재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응원해주세요!       

6기 훈련생 어머니들: 아쿠무 넬다, 아피오 낸시, 아독 낸시

"우간다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보건위생증진사업을 새롭게 시작해요!"

Written by 버나드

우간다에서는 여학생들이 생리 기간이 되면 학교를 결석해요. 학교에 위생적이고 깨끗한 여학생 전용 화장실이 없고 비싼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생리 기간 동안 학교를 결석하는 건데요. 한달에 2-3일씩 결석을 하면, 연간 최대 24일까지도 여학생들은 결석을 하게 돼요. 유급이 있는 우간다에서는 10대 여성 청소년들도 초등학교에 다녀요. 초경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생리 기간 마다 결석을 하면, 학업을 따라갈 수가 없고, 결국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중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해요. 생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관련 교육의 부재로 초등학교를 중퇴하는 여성 청소년 4명 중 한 명은 10대 임신을 해요. 그리고 이렇게 학교를 그만 둔 여학생 중 단 8%만이 초등학교로 다시 돌아온답니다.

생리보건위생증진 사업학교 오리엔테이션

생리보건위생 친화적 여학생 화장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의 지원을 받아 호이는 이런 여학생들을 위해 생리보건위생 친화적인 화장실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생리를 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와 여학생들에게 생리대를 포함한 관련 물품(희망 키트)을 배포하려고 해요. 또한 고학년 여학생과 남학생, 교사와 학부모, 마을보건요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학교와 마을에서 생리보건위생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매년 2개 학교, 3년 동안 총 6개 사업 학교를 선정할 예정인데요. 이번에 굴루에서는 오구루초등학교(Oguru P/S)가, 오모로에서는 토치초등학교(Tochi P/S)가 사업대상학교로 선정되었어요. 새로운 생리보건위생증진 사업을 통해 여학생들이 생리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중등학교에 진학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새로운 사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려요!  

펠릭스(Felixi Opena)님

프로스코비아(Proscovia Lamwaka)님

모리스(Morris Nyekorach)님

전영욱, 이선미 후원회원님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호이의 가치에 공감하고, 호이를 오랫동안 응원하고 후원해 주신 분들을 찾아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한 분, 한 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양질의 교육을 받기 원하는 호이의 비전도 실현할 수 없었겠죠? 사람이 중요하고, 인연이 소중하다는 호이의 마음이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지 "휴먼즈 오브 호이"를 통해 함께 알아볼까요?  

  

“저는 호이의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호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어요. 2023년에 우간다에 가서 리더십 연수도 진행했죠. 이후 오테마 초등학교에 방문했는데, 선생님들이 교무실에서 책상도 없이 바닥에 앉아 계신 거예요. 학생들의 교실 공간이 부족한 것은 예전에 우리나라도 그랬으니까 있을 수 있겠다 싶지만, 교무실 환경을 보니 안타깝더라고요. 한국에 돌아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어요. 호이가 지향하는 게 교사의 역량 강화인데, 한 학교에 50만원이면 교사들에게 교무실 회의용 책상과 긴 의자 두 개를 지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호이가 지원하는 31개 학교 교무실에 회의용 책상과 긴 의자 두 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희망책상 프로젝트(Hope Table Project)를 시작했어요. (전영욱 후원회원님)”

교무실 비포 & 애프터

“사실 전 오테마 초등학교를 돌아보며 시설이 열악해 마음은 아팠지만, 모금 캠페인을 직접 기획해 볼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전영욱 선생님께서 돌아와서 희망책상 프로젝트를 말씀하셨는데, 너무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동참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모금이 어렵더라고요. 주변에 이야기해봐도 ‘이미 교회에서 하고 있는데, 왜 또 해야 해?’라고 말하더라고요. 교사였던 제 친구가 후원에 동참해줬는데요. 하루 종일 서서 수업하는데, 교무실에 돌아와 앉을 데도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했다고 해요. 희망책상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5개 학교 정도는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3개 학교를 지원했고요. 나머지는 다 전영욱 선생님이 하셨어요. (이선미 후원회원님)”

희망책상프로젝트로 전달된 교무실 회의용 책상과 긴 의자

희망 책상에 새겨진 기부자 명패

“제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교 친구들, 같이 야학 교사를 하셨던 분들, 제가 다녔던 회사 분들이 다 함께 희망책상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데, 왜 외국에 기부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꼭 있어요. 그런데 그런 질문에 굳이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답변한다고, 그런 생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호이를 꽤 오래 알고 지냈던 사람으로서, 호이가 저희처럼 전문적인 경험이 있는 시니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면 좋겠어요. 저희 같은 사람이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귀찮고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이 호이를 또 다른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희망책상 프로젝트처럼요. (전영욱 후원회원님)” 

우간다 선생님들이 수업도 준비하고, 회의도 하는 희망 책상

2. 인스타그램 호이 공식 계정(@hopedu_org)를 팔로잉해주세요. 요즘 새로운 컨텐츠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스토리들도 종종 확인해주세요!

3. 2023 사랑은 연필을 타고 캠페인으로 우간다 굴루/오모로 지역의 25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 9,593명에게 학용품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9,593명의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해주신 262명의 후원회원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4. 헤이그라운드 운영사인 루트임팩트(Root Impact)의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Lab에서 일터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에 관한 조직 실험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호이에서는 어떻게 아이를 양육하는 구성원을 포용하는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5. <지니쌤과 함께 축구공을 선물해요>캠페인에 174명이 참여해 659만원을 모았습니다. 모금 목표는 학교당 2개의 축구공을 선물하는 것이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모금했습니다. 그래서 남학생 숫자 비율을 고려해 학교당 2개~4개의 축구공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4월에 46개 초등학교에 나눠주고, 결과는 5월 뉴스레터와 홈페이지에 보고하겠습니다.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헤르켄토  

호이는 후원회원님과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어요. 호이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월간 호이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월간 호이를 만드는 호이 사무국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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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편지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5월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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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Hope is Education,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