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의 소식을 전해 드려요 💌
발행인 노트: 호이와 함께 하는 인연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호이 박자연 대표입니다. 한국은 설 연휴가 지나야 진짜 새해가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한 동안 호이는 어려운 시기를 지났는데요. 이제 호이에 새로운 만남들이 다시 연결되고 있어요. 이번 월간 호이에서는 호이와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되신 세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호이 이사회에 합류하신 이혜영 이사님(전 아쇼카 코리아 대표), 인천대 영문과 겨울 방학 인턴으로 함께 한 김채빈님, 씨티은행-경희대 인턴으로 함께 한 박병준님이신데요. 이 세 분이 호이와 어떻게 인연이 맺어졌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이혜영 이사님의 글은 생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호이를 소개하신 글인데요. 호이가 새롭게 시도하는 “우간다와 한국이 함께 꾸는 꿈: Zero Dropout Model School Initiative”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유합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만남들로 연결된 새로운 이야기를 풍성하게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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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시간 후엔 저의 생일이 되는데요. 이번 생일은 제게 좀 특별한 생일입니다. 반 백세 되기 전인 40대의 마지막 49번째 생일이기도 하고, 제게 생명을 주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맞이하는 첫 생일이기도 하지요.
#호이에대한제마음
그래서 이번 생일은 저에게나 세상에 조금 더 의미있는 일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 말부터 이사로 함께 하게 된 #사단법인호이 - Hope is Education(HOIE): 희망은 교육이다 - 에서 현재 진행 중인, 아프리카 우간다 초등학교/학생들을 위한 후원 캠페인에 함께해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호이는 이제 17년 넘게 우직하게 한 길을 걸어온, 그리고 한국의 한 청년이 자기 인생을 걸고 만들어온 작지만 강한 NGO입니다. 저도 이 나이가 되어보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고 보니, 사람이 한 우물을 판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싶습니다. 더구나, 그 길이 전혀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인데도 말이지요.
돈도, 명예도 아닌, 누군가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기를, 그래서 내가 사랑했던 어떤 이들이 겪었던 것과 같은 아픔과 고통을 그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게 시작되고 이어져온 일이, 어느덧 자식처럼 느껴질 만큼 끊어낼래야 낼수도 없는 일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걸 소명, 운명, 사명이라고 하겠지요. 저도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환희와 고뇌, 때론 절망이,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은 비영리 단체를 유지하고 성장시켜가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대표님들이 겪는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웃음과 눈물이 더욱 남일 같지 않고요.
#호이가하는일
미국에 아주 유명한 비영리 단체가 하나 있습니다. ‘커뮤니티 솔루션즈“로 미국의 뿌리깊고 오래된 사회문제인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 30년 넘게 끈질기게 매달려온 단체 대표 (로잔 해거티)가 이끄는 곳이지요. 처음엔 뉴욕의 낡은 호텔을 개조해 노숙자들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을 제공했는데, 그것만으론 홈리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고 보고 그 후 십수년간 계속 솔루션을 진화 발전시켜서, 최근엔 ‘빌트 포 제로(Built for Zero)’ 즉, 한 지역 내의 홈리스 현황이 기능적으로 제로(0)까지 내려갈 수 있게 만드는 커뮤니티 중심의 접근으로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 모델을 미국 전역으로 확장시키도록, 2021년에 미국의 대표적 자선조직인 맥아더재단으로부터 무려 한화 약 1,400억원의 큰 상금(후원금)을 받는 경사도 있었지요.
‘호이’가 하는 일은 위와는 대상이나 규모가 다르지만, 제가 보기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호이도 현재 우간다에서 10년째 활동하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드랍아웃(중퇴)’ 현상을 최대한 ‘제로’로 만들기 위한 학교와 마을 중심의 커뮤니티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만 보지 않고, 교사만 보지 않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교육청이나 의회 같은 로컬 기관들로부터도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내 왔습니다. 호이 활동이 직접적 계기가 되어 우간다 한 지역에서는 새로운 조례까지 만들어졌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정부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서 모범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음은 물론이구요.
#호이후원방법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다는 게 어떤 느낌이고 의미인지 오늘의 한국에 사는 우리 대부분은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욱 호이 같은 단체가 안정적으로 현장 기반의 활동을 펼치고, 우간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자녀들처럼 ’교사‘, ’파일럿‘, ’의사‘ 같은 꿈이 있다는 사실을 살다가 가끔이라도 억지로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에 딱 좋은 방법과 아이템이 이번에 나와서, 적극 소개하고 싶습니다. 호이가 지원하는 우간다의 총 46개 학교에서 열린 그림 대회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그린 그림들로 2026년 새해 달력을 제작했다고 해요. 일시 후원 3만원 해주셔도, 앞으로 위 학교들에 보다 밀착 지원을 할 수 있는 ’학교 매칭‘을 위한 월 3만원 정기 후원을 해주셔도, 모두 달력을 선물로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학교 매칭‘ 정기 후원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출발선부터 불공평한 세상에 늘 마음이 쓰이셨던 분들, 한국을 넘어 지구촌 누군가와 의미있게 연결되어 기여하고 싶은 분들, 2026년 새해에 작게나마 기부할 새로운 단체를 찾고 계셨던 분들 계시다면, 저와 함께 호이 후원을 시작해 주시면 어떨까요? 그래서 언젠가 우리 함께 우간다의 매칭 학교도 방문해보는 (간 김에, 저는 아버지께서 70세 되시던 해에 탄자니아에 가서 하셨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꿈 같은 일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캠페인 일시 후원과 달력 수령을 통해, 호이와 작은 인연부터 시작해주셔도 큰 선물이고, 감사합니다~ 박자연 호이 대표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비판적 사고를 하는 세계시민 되어가기(Becoming)”에, 제 생일 축하와 선물 대신 함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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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믿음이 울창한 숲이 되기까지, 호이와 함께한 한 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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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이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한 홍보/SNS 및 콘텐츠 담당 인턴, 인천대학교 김채빈입니다. 창밖으로 서울숲의 활기가 느껴지는 이곳, 성수 헤이그라운드에서 보낸 지난 한 달은 제게 단순한 근무 기간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NGO 비전공자이자 평범한 대학생의 시선으로 마주한 호이는 처음엔 낯선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제 마음속 가장 따뜻한 풍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에서 함께하는 동안 ‘교육은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한 가장 건강하며 올바른 확실한 투자’라는 명제를 가슴으로 배웠습니다. 당장 눈앞에 결과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내일에 희망의 다리를 놓아주는 일. 호이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묵묵히, 그러나 단단하게 연결의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학부 시절 홍보대사, 영국 교환학생, 학생회, 해외 인턴십 등 숨 가쁘게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호이에서의 배움은 단순히 '스펙'이라는 단어로는 정의할 수 없는 깊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업무의 성실함을 넘어, 조직이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알아봐 주고, 저 또한 기업의 비전과 하나가 되어 호흡하는 일치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나누는 대화는 늘 즐거운 영감이 되었고, 믿고 이끌어 주시며 좋은 말씀을 아끼지 않아 주신 대표님 덕분에 '소통'과 '연결'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치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호이를 지켜오신 대표님께서 “정말 오랜만에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라고 해 주셨던 말씀이 너무 감사하고 크게 기억에 남네요.
호이는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믿음'이라는 씨앗으로 심어진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믿음이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제 인턴 기간은 이제 막을 내리지만, 호이가 꿈꾸는 세상은 계속되어 널리 퍼져나갈 것을 믿습니다. 앞으로 호이가 걸어갈 길, 특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로 드롭아웃(Zero-Dropout)’ 모델이 새롭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만난 소중한 인연들인 박자연 대표님, 김윤지 PM님 그리고 박병준 인턴 선생님과 다양한 분들 그리고 앞으로 호이가 맺어갈 수많은 인연이 겹겹이 쌓여, 언젠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커다랗고 울창한 숲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 숲의 어딘가에서, 저 또한 호이에게 배운 단단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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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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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씨티은행-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호이에서 8주간 근무하게 된 대학생 박병준입니다. 저는 인도에서 14년간 거주한 경험과 정치외교학 전공에서의 학업을 바탕으로, 대학 3학년 무렵부터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른 NGO 단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장을 접했고, 코이카 청년중기봉사단으로 피지에서 4개월간 활동하면서 이 분야에서 더 깊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실무 경험을 찾던 중, 감사하게도 호이에서 8주간 함께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이 기간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아니라 ‘최대한 배우고 기여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특히 호이가 지향하는 가치와, 그 가치를 실천하는 방식들을 가까이서 배우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제가 주로 맡은 업무는 “우간다와 한국이 함께 꾸는 꿈: 우간다 초등학생 중퇴 대응 기금” 캠페인의 후원자 리스트 업데이트 및 관리였습니다. 우간다 초등학생들이 ‘나의 꿈’을 주제로 참여한 그림대회에서 선발된 12개의 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하고, 호이의 소개와 근황이 담긴 팸플릿 겸 포스터, 스티커 등 여러 굿즈로 구성된 키트를 홍보하여 후원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정기후원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업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하셨고, 저는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후원자 관리 업무를 맡으며 NGO의 모금·후원 운영 프로세스를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후원’이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업 내용이 아무리 의미 있고 성과가 좋아도, 이를 알리고 후원을 연결하는 과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이어갈 수 없다는 현실을 실감했습니다. 작은 후원 하나하나가 모여 조직의 활동을 움직인다는 점을 직접 확인하며 모금과 홍보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캠페인 업무 외에도 키트 포장 및 배송, 연간 후원자 리스트 정리, 보고서 번역, 지출결의서 검토 등 조직 운영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업무를 보조했습니다. 덕분에 NGO가 ‘현장 사업’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서 수많은 행정·커뮤니케이션·운영 업무가 촘촘히 맞물려 굴러간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고, NGO 생태계에 대한 감각도 한층 구체화될 수 있었습니다.
호이라는 단체는 교육을 전문으로, 아직 닦여 있지 않은 길을 선택해 꾸준히 개척해 나가는 곳이라는 점에서 제게 큰 영감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지속하는 힘은 선례나 효율 같은 숫자만이 아니라, 결국 가치에 대한 확신과 사람을 변화시키겠다는 열정에서 나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열정으로 사업을 성과로 연결하고, 총리상까지 수상한 호이의 여정은 제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특정한 한 사건이 아니라, 호이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배운 태도와 가치관이었습니다. 명확한 기준으로 삶과 업무에 대해 조언해 주시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셨던 윤지 PM님, 그리고 호이를 설립하시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관계와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자연 대표님과 함께 일하고 식사하며 나눈 대화들은, 제게 업무 역량을 넘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다시 세우게 해주었습니다. 호이에서의 8주는 제게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계속 걸어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치’를 꿈꾸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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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새로운 도전: Zero Dropout Model School Initiative를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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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의 새로운 도전은 우간다 초등학교 중퇴 제로 모델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3월부터는 후원자님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만들려고 합니다. 호이가 “우간다와 한국이 함께 꾸는 꿈: Zero Dropout Model School”을 만들 수 있도록 후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정기후원도 일시후원도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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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는 후원회원님과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어요. 호이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월간 호이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월간 호이를 만드는 호이 사무국에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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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호이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월간 호이 구독을 추천해주세요! 작은 추천도 호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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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편지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3월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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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by Chaebin Kim
Published by Hope is Education,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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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호이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G408호 (성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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