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아프리카 3개국(케냐, 탄자니아, 우간다)의 교사 전문성을 비교 분석한 소논문을 끝으로 2024학년도 1학기를 무사히 마쳤어요. 다음 학기는 휴학할 예정인데, 내년에 복학할 때까지 약 8개월 동안 호이를 한국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호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만나고 연결하려고 합니다. 더욱이 올해는 우간다 사업 10년 차여서, 호이가 우간다에서 만들고 있는 성장과 변화의 스토리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요. 코로나 이후 없어졌던 오프라인 모임들도 다시 만들고,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도 리뉴얼하려고 합니다. 호이를 알릴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어떤 곳이든, 어느 때이든, 제가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커피챗도 환영합니다.

오늘은 지난 6월 25일에 참여했던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교육협력포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아프리카 교육 관계자 분들이 많이 참석한 국제 행사에서 “아프리카가 원하는 아프리카: 한국의 교육협력 발전 방향(사회: 홍문숙 부산외대 국제개발협력전공 교수님)”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님, 이수인 에누마 대표님, 한건수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님과 함께 참여한 세션에서 저는 “아프리카 교사들의 전문적 성장 및 변화(African Teachers’ Professional Growth and Change)”를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8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호이 설립 배경, 호이가 생각하는 교육, 우간다 교사 교육/자격과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 학교학습공동체의 개념과 성과, 배운 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되었을 때, 청중에게 질문도 받았어요. 르완다 교사들을 만나러 가시고, 이후에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교사 전문성을 키우는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신데, 르완다 교사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준비하시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국의 앞서가는 에듀 테크를 소개하는데 급급하지 말고, 르완다 교육과 교사들의 삶에 대해 배우고 대면으로만 쌓을 수 있는 관계를 잘 쌓고 오시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 만남이 시작되어야 이후 관계도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이어갈 수 있는 거니까요. 제 발표 내용이 궁금하시면,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포럼 자료집도 다운받아 읽어보세요. 제 발제문은 pp.150-155에 한글과 영어로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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