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의 소식을 전해 드려요 :💌
발행인 노트: 이번 달 호이는?
안녕하세요. 월간 호이 발행인 박자연입니다. 본격적으로 올해 사업을 시작한 4월에는 한국 사무국도 우간다 지부도 모두 바빴답니다. 특히 한국 사무국은 단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VAKE의 🔗소셜 액션 부스터 프로그램,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금조금모금 프로그램(잠재 후원자 발굴)과 🔗퍼어어어언딩 프로그램(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영리 단체는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고, 후원과 지지로 마음을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야 지속가능할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호이 사무국 내부 구성원들도 “왜 호이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길, 그래서 호이 외부에서 새로운 인연들과 많이 연결되길 바라봅니다. 늘 호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지속가능한 학교학습공동체를 위한 첫 걸음: 보수교육
|
|
|
호이는 2015년부터 우간다 북부 굴루/오모로 지역에 ‘학교학습공동체(School-based Learning Community, SLC)’를 도입하여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공식적으로 KOICA의 지원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후에는 어떻게 ’학교학습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호이는 지난 4월 13일(토)과 4월 14일(일) 양일간 학교 당 교사 4명씩, 총 21개교 교사 84명을 초청하여 “개정 학교학습공동체 매뉴얼”에 대한 보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
|
|
이 교육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은 “학교학습공동체는 단순히 호이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학교가 당면한 문제들을 스스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는 우리의 교육 활동”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향후에도 선생님들이 주도적으로 ’학교학습공동체‘에 참여하여, 학교가 스스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
|
지난 4월 16일(화)에 APOYO 맘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어머니들이 시장 조사와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구입을 위해 굴루 시장에 방문하셨어요. 굴루 시장에서 구입한 샘플과 한국에서 가져온 샘플들을 참고해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해 보면서 어머니들의 제품 디자인 및 협업 역량이 높이지도록 스터디 투어를 기획했습니다. 샘플 구입부터 디자인까지 반나절 만에 앞치마, 파우치, 노트북 파우치 등의 새로운 샘플을 뚝딱 만드신 어머니들이 대단하셨어요. 어머니들은 직접 자신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발표하셨는데요. 노트북파우치를 만드신 팀이 우승해 그룹 회식권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새로운 제품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신 어머니들이 개발하신 APOYO 제품은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출시할 예정입니다. APOYO의 예쁜 신제품을 기대해주세요!
|
|
|
학교보건사업: 교사들 대상 생리보건위생 워크숍
|
|
|
호이가 새로운 학교 보건사업으로 우간다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보건위생증진사업을 시작했어요. 지난 4월 20일(토)과 4월 21일(일)에 학교보건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굴루 지역의 오구루 초등학교(Oguru P/S)와 오모로 지역의 파락 초등학교(Parak P/S)에서 교사들을 위한 생리보건위생교육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각 지역 보건부(District Health Office, DHO) 소속 보건 전문가를 모시고 기초 성교육, 생리보건과 위생, 교사들의 역할을 배웠는데요. 교사들의 사전 지식과 교육 이후 지식을 비교하기 위해 사전 조사(Pre-test)와 사후 조사(Post-test)를 실시했는데, 교육 이후 무려 30점이나 점수가 높아졌답니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생리와 보건, 위생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고, 워크숍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생리보건위생 친화적인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셨어요. 앞으로 진행될 생리보건위생증진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려요.
|
|
|
4월 25일 첫 V.A.B(Vake Action Booster)워크숍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진행된 세 번의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9개의 다른 단체를 만나 교류하는 시간이었어요. 임팩트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 둘러앉아 근황을 나누고, 팀의 코어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고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시간이었답니다.
|
|
|
요즘 저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이가 하는 일들을 알릴 수 있을까? 호이는 숨겨진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어필하면 좋을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런 질문에 대해 호이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V.A.B 워크숍이 더 뜻깊게 다가왔어요.
|
|
|
이 글을 읽으시는 구독자님! 호이가 가진 매력, 사랑스러운 점, 리스펙 하는 부분, 아쉬운 점 등 아주 작은 것이라도 호이와 공유해 주세요. 호이를 애정 하시는 구독자님과 함께 더 깊이 고민하고 발전해가고 싶어요. 피드백 공유는 페이지 하단의 의견 남기기 버튼, 아시죠?
|
|
|
휴먼즈 오브 호이 : Humans of HOIE
|
|
|
휴먼즈 오브 호이(Humans of HOIE)는?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호이의 가치에 공감하고, 호이를 오랫동안 응원하고 후원해 주신 분들을 찾아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해요. 한 분, 한 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양질의 교육을 받기 원하는 호이의 비전도 실현할 수 없었겠죠? 사람이 중요하고, 인연이 소중하다는 호이의 마음이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지 "휴먼즈 오브 호이"를 통해 함께 알아볼까요? |
|
|
저는 특성화고등학교인 서울방송고에 근무하는 15년차 교사예요. 미술, 디자인, 공예를 가르쳤고, 지금은 디자인을 주로 가르칩니다. 저는 야학, 공부방 교육 봉사를 하면서 교사의 꿈을 키웠어요. 그러다 교사가 된 이후에는 학교에서 버거운 업무를 맡았어요. 학교에서는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 제가 맡은 사업에 쫓기며 살아야 했죠. 교사로서 무기력해질 때 우연히 호이 홍보 영상을 보게 되었고, 아프리카 케냐 코어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그때 “당장 네 교실에도 도와줘야 하는 애들이 많은데, 아프리카까지 가서 뭐 하느냐?”라는 질문을 아주 많이 들었어요.
|
|
|
2010년 단기집중교사연수 STIC에 참여한 여지화 선생님
|
|
|
그런데 저에게는 호이가 신기한 곳이었어요. 호이는 학교가 아닌데, 제가 학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은 교육을 꿈꾸는 곳이 학교가 아니다는 사실이 저는 이상했어요.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던 저는 아프리카에 가서 아프리카 선생님들을 만났고, 그분들과 대화하면서 제가 한국의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됐답니다. 호이는 저에게 교사로서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의미를 찾게 도와준 고마운 단체예요. 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호이가 느끼게 해 줄 때가 많았거든요.
|
|
|
제가 처음 호이 활동을 시작했을 땐, 팀이 되려면 정기후원을 해야 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후원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후원에 대한 고민도 늘어났죠. 아이들을 키우면서, 휴직도 하고, 실질 소득이 줄어들 때면, 후원을 줄일까 고민도 했죠. 그런데 그 때마다 호이가 어려워지는 거예요. 호이가 어려울 때 같이 비를 맞아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는 것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있어요. 지금은 활동가가 아니라, 후원자로 남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호이를 응원하는 중이예요. 내 인생에서 이게 어떤 의미일까? 일년에 한 번은 고민하지 않나요? 그때 후원이 작은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견디고 살아냈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호이가 대견해요.
|
|
|
1. 카카오톡에서 사단법인 호이를 친구추가해주세요. 매달 1일 네이처스 레터, 15일 월간호이를 카톡으로 편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
|
2. 인스타그램 호이 공식 계정(@hopedu_org)를 팔로잉해주세요. 요즘 새로운 컨텐츠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스토리들도 종종 확인해주세요! |
|
|
3. <지니쌤과 함께 축구공을 선물해요>캠페인으로 우간다 굴루/오모로 지역의 46개 초등학교 남학생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했습니다. 남학생 숫자 비율을 고려해 학교당 2~4개, 총 139개의 축구공을 선물했는데요. 헝겊공이 아닌 축구공을 차면서, 미래에 메시 같은 축구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호이는 살림 규모에 비해 이월금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월 수입과 지출 비중을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수입과 지출 총괄 및 도표에서 이월금을 제외하였음을 밝힙니다.) 2024년 4월은 정기 후원이 소폭 증가했고 1분기 아포요 매출이 들어왔습니다. YP 2명의 출장비와 지난 달 모금된 축구공 캠페인 모금액을 환전하였고, 출장팀이 현지에서 축구공을 구입하고 배송하는 비용을 지출하였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루트 임팩트의 DEI Lab(다양성 실험)사업비 지출도 있었습니다. 이번 달도 신규후원자가 계속 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회원님들 덕분에 사무국과 우간다 지부 모두 힘이 납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호이를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회원님의 나눔으로 오늘도 호이는 더 단단한 단체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호이를 후원하지 않으신가요? 호이와 함께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양질의 교육을 받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후원이 호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호이를 정기후원, 증액후원, 일시후원(10만원 이상)하시는 분들에게는 호이에서 만든 <APOYO 필통과 호이 연필 3자루>를 웰컴키트로 보내 드립니다. |
|
|
2024년 4월: 호이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만나서 반갑습니다: 신규 정기후원
계율희, 박우성, 원종민, 임한이 (총4명)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일시후원
발전기금: 박미진, 호이발전 (총2명)
교육기금: 하성훈, 임고운 (총2명)
|
|
|
호이는 후원회원님과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어요. 호이에게 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월간 호이에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이 월간 호이를 만드는 호이 사무국에 큰 힘이 됩니다. |
|
|
아직 호이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월간 호이 구독을 추천해주세요! 작은 추천도 호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
긴 편지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6월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
Design by zhen'en
Published by Hope is Education, 2024 |
|
|
사단법인 호이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G414호 (성수동1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