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호이 박자연 대표입니다. 엊그제 2023년이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네요. 네이처스 레터를 받아보신 분들은 길고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곧 있을 우간다 출장과 한국 호이 사무국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여름 처음 우간다에 가고, 마지막으로 우간다를 방문했던 때가 2016년 가을이었어요. 거의 6년 만에 다시 가는 건데, 그 동안 우간다와 호이 사무소, 직원들, 호이가 돕는 학교들, 선생님들, 학생들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2월 출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우간다 현지 사무소의 직원들과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고, 작년 12월에 진행한 “2022 사랑은 연필을 타고”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으로 사업학교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우간다의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에 맞춰서 가는 출장인데,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마음을 잘 전달하고 오겠습니다. 출장은 2월 6일 월요일에 인천을 출발하여 2월 19일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또 하나의 소식은 호이 한국 사무국의 이사입니다. 호이 사무국은 만6년 동안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 산학관 LG 소셜 캠퍼스에 있었는데요. 2월 28일 화요일에 성수동에 있는 루트임팩트(Root Impact)가 운영하는 헤이그라운드(Hey Ground) 서울숲점으로 이사합니다. 루트임팩트는 사회 곳곳의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이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형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코워킹 커뮤니티인 헤이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헤이그라운드에 입주 신청서를 제출하고 1월 초 면접과 헤이그라운드 내부 심사를 거쳐 입주 제안을 받았습니다. 2023년 1월 14일 토요일에 열린 호이 정기 이사회에서 헤이그라운드로 사무국을 옮기기로 결정하였고 1월 20일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헤이그라운드로 사무국을 옮기면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또한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해 있는 많은 기관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자극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2023년을 달려갈 호이를 응원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새로운 호이 아지트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구경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