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후원회원님과 뉴스레터 구독자님들께
안녕하세요. 호이를 설립한 박자연입니다. 제가 호이 대표에서 물러난 지 벌써 5년이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좋은 일로 소식을 전하면 좋았을 텐데요. 최근 호이가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다는 어려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호이를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호이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이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것 같던 광풍을 맞았던 3월, 4월, 5월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여름이 찾아왔네요. 그간 상황을 정리하고, 이사회의 결정을 전하며, 앞으로의 쇄신을 다짐하려고, “최근 호이 상황에 대한 이사회의 입장문”을 썼습니다.
사실 호이를 설립한 이후 단 한 번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호이를 위해 헌신했던 구성원들 간에 서로의 생각과 입장 및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랐음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각자 자기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일부 구성원들은 호이를 떠났습니다. 헌신했던 공동체를 떠나는 것은 떠나는 사람에게도, 남는 사람에게도 생채기가 남기 마련입니다.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이런 아픔들을 잘 이겨내고, 호이가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호이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사회의 입장문을 참고해주세요. 호이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에 남겨 주세요. 열심히 듣고, 향후 호이 3.0 쇄신안에 반영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2일
사단법인 호이(Hope is Education) 설립자 겸 이사장
박자연